강아지 학습-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개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는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강아지들이 우리를 반려자로 인식하기만 하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한 기쁨조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 다른 어떤 동물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다른 어떤 동물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린이들이 칭찬과 관심, 애정에 반응하는 일은 그들의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야박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는 행동입니다.

일예로, 초등학생 자녀가 아빠 구두를 닦아 놓습니다. 

아빠는 기분이 좋아, 아이에게 "우리 막내딸, 수고했어요. 고마워."라는 칭찬과 함께 1,000원 짜리 지폐 1장을 줍니다.

아이는 용돈도 받고 칭찬까지 받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출근시간에 쫓겨 무심코 용돈은 안주고 "고마워"라고 칭찬만하고 바삐 출근을 합니다.

퇴근해서 돌아와 보니 막내딸은 인사도 안하고 토라져 있습니다. 왜일까요?

 

사실은 이렇습니다.

막내딸은 용돈으로 맛있는 떡볶이를 사 먹을 요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용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막내딸은 아빠를 기쁘게 할 목적만으로 구두를 닦은 것이 아닙니다. 

용돈 1000원이 필요했던 거지요. 결국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닦은 것입니다.

 

또 다시 개와의 생활로 돌아와서, 만일 그들이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한다면, 왜 우리의 가구와 신발을 물어뜯는 걸까요? 왜 카펫에 대소변을 보는 걸까요?

왜 몇 번을 불러도 무시하는 걸까요? 왜 우리가 자신의 장난감이나 밥그릇에 다가갈 때, 소파에서 비키라고 할때,

으르렁대거나 방해하는 걸까요? 이러한 행동들이 과연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일까요?

 

대중적인 문확화가 이러한 미신을 만들었습니다.

헐리우드가, 흔히 '래시 신드롬'이라고 하는데요. 개들은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났다고 비도록 만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흥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과 감정을 동물에게 이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이것을 의인화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우리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슬플때, 개들은 커다란 갈색 눈으로 우리를 올려다봅니다. 그럼러면 우리는 개들이 우리를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실 우리를 편안하게 만듭니다.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모든 말을 듣지만, 부정적인 단어에는 결코 반응하지 않습니다. 

비밀을 누설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것 때문에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쉽게 이이러한 개의 그럴싸한 행동에서 비롯된 오해와 동기들에 희생양이 되곤 합니다.

이러한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을 충동적으로 믿게 되는 것은 인간인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강아지는 우리 인간의 본성을 매우 잘 이용하는 동물입니다.

 

사실 강아지는 우리 인간의 본성을 매우 잘 이용하는 동물입니다. 이는 마치 고래와 빨판상어와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고래 입장에서 보면, 빨판상어는 정말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몸에 붙어 있는 기생충을 제거해주고, 피부에 난 상처도 낫게 해줍니다. 따라서 고래는 빨판상어가 항상 자신과 함께 끝까지 있어주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빨판상어의 생각은 다릅니다. 빨판상어 입장에선 그저 먹이 활동을 할 뿐입니다.

만약 고래의 몸에 기생충과 피부각질이 없다면, 다시 말해 먹이가 없다면 빨판상어는 다른 고래나 거대한 가오리에게로 서식지를 옮깁니다. 동물인 이상 먹어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분의 강아지가 대문이 활짝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 내에서 지지내고, 여러분이 씹도록 허락한 것만 씹으며, 허락된 장소에서만 볼일일을 보고, 자신의 장난감이나 음식에 손대는 것에 신경을 안 쓴다고 해서 

여러분의 개가가 여러분을 기쁘게 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개는 단지 여러분이 책임지고 교욱을 했던 어린 시절 예방차원의 교육과 사회화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