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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코이세상

강아지의 시각/강아지의 세상

강아지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강아지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개는 옳고 그름의 차이를 모릅니다. 강아지는 도덕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2)강아지는 안전한 것과 위험한 것, 오직 이 두 가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3)강아지는 분풀이나 질투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인간의 가치를 덧붙ㅌ이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특히 의인화하는 실수는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됩니다.

4)강아지는 포식동물로 무언가를 쫓고, 잡아서, 씹고 싶어 합니다.

5)강아지는 개인주위적인 편의주의자입니다.

6)강아지는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태어난 동물이 아닙니다.: 강아지는 그저 개일 뿐입니다.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강아지가 정말로 하고 싶은 행동에는 다른 강아지 엉덩이 냄새 맡기, 다른 동물의 변 냄새 맡기, 무언가를 씹고 갉고 싶기, 빠른 물체 쫓아가기 등이 있습니다.

도저히 우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것들,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행동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개의 야생적인 본능, 즉 포식행동(육식동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로서는 개의 본능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억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역이용하면 아주 멋진 행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데이비드 프리맥의 원리가 그것인데요.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별로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가강화하려면, 그 행동 바로 뒤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행동을 보상으로 제공하면 된다."는 비교적 단순한 원리입니다.

 

데이비드 프리맥의 원리를 활용하면 개에게 우리가 워원하는 행동을 쉽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개에게 별로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예로 들자면, 엄마가 자신의 아이에게 시금치를 자주 먹게 하려면, "시금치를 먹으면(별로 하고 싶지 않은 행동)

네가 좋아하는 게임(정말로 하고 싶은 행동)을 할 수 있게 엄마 핸드폰을 줄게."라는 식입니다.

개의 경우라면, "네가 앉으면(별로 하고 싶지 않은 행동) 산책을 나가거나, 다른 개의 엉덩이 냄새를 맡게 해 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맛있는 간식을 준다거나, 콩 장난감(씹는 장난감으로 거의 모든 개가 즐거워 함)을 줄게/"라는 식입니다. 그러면 개의 앉는 행동(별로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이 늘어난다는 원리입니다.

 

 

사실 개는 스스로 앉기도 엎드리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의 지시에 앉기도 엎드리기도 했으면 하는게 우리의 바램이죠.

간단히 말해, 개가 우리의 지시에 앉기를 바란다면, 앉으라고 지시하고 간식을 하나 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개도 그럴싸한 보상이 있으니 앉는 행동은 자연히 늘어나겠죠.

또한 우리도 무언가 줄 수 있어서 우리 기분까지도 좋아집니다.

 

한편 이것을 개의 관점에서 살펴볼까요?

개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 이것봐라. 내가 앉기만 하면, 주인이 개인 헬스 트레이넉너가 되어주고,

친구도 만나게 해주며, 개인 마사지사와 요요릿리삳사도 되어주네.' 다시 말해 개인비서가 하나 생기는 것입니다.

개로선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앉기만 하면 주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니까요.

'내 주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주인 옆에만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니까!

이제부턴 낯선 사람에게 내가 먼저 공격할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할 필요도 없겠어! 어라! 주인의 지시만 떨어지면 좋은 일이 생기네 주인님 제발 안증라고 지시 좀 내려주세요.

제발,제발요'라고 간청할 지도, 정말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제 3자 입장에서 살펴볼까요?

다른 사람 또는 개를 만날 때 내 개가 앉아 이있으면, 내 개는 착한 개, 멋진 개라는 칭찬을 들을 것이고, 

여러분은 대부분의 개가 앉으면 짖지 않기 때문에 조용하고 예의 바른 개와 함께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제제 3자로서도 여러분도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즉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서서로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어느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강제하지도 않고, 서로가 손해보지 않는, 실로 기각 막힌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거삼득의 일입니다.

 

궁긍적인 목표는 상호간의 바람직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간과 개가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행동(앉아)을 가르치기 위해 강제하는 훈련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초크 체인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러한 훈련법의 단점은 이후에 다시 다루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앉아를 가르치기 위해 강제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보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가르칠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