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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국외 여행

고베여행-키타노이진칸

고베여행 첫번째로는 키타노이진칸에 갔어요... 정말 강추합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만 점심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많아지므로, 아침일찍 출발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언덕 위 낭만 지구 키타노이진칸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께요.

 

*키타노이진칸

 

1900년대 초반 고베에 머물던 외국인들의 주택 이진칸이 즐비한 거리입니다.

로맨틱한 유럽풍 건축물과 가로수가 늘어선 키타노자카 언덕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면, 아담한 광장과 오브제, 잡화점, 카페, 이진칸이 늘어선 이진칸도리에 다다르게 됩니다.

봄, 여름의 싱그러운 꽃나무, 가을의 은행, 겨울밤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언제가도 기분을 들뜨게 하는 거리로, 

프랑스,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유럽을 테마로 한 16곳의 인진칸은 각구의 특징이 배어 있는 가구와 장식품, 실제 외국인들이 착용했던 의류등을 살펴보며 내부도 둘러볼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아끼고 싶다면 카페, 레스토랑, 하우스 웨딩 장소로 쓰이는 이진칸을 구경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 한낮의 여름은 꽤 무더우니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길 권합니다.

 

 

스탬프 찍으며 키타노이진칸 한 바퀴!

 

언덕 곳곳에 세원진 이진칸은 19세기 초 세계 각구의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생활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부담스러워 딱 한 군데만 둘러보고 싶다면, 가장 대표적인 이진칸인 풍향계의 집을 추천합니다.

 

조금 더 시간과 여유를 부려본다면 연두의 집과 우로코의 집, 우로코 미술관도 둘러볼 만 합니다.

물론, 거리 산책만 즐겨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1)풍향계의집(카자미도린리노 야카타)

1909년 독일인 무역상 코트프리트 토마스의 자택으로 쓰인 건물입니다.

키타노에 남은 서양식 주택 가운데 유일한 벽돌 건물로, 뾰족하게 솟은 첨탑 위의 수탉 풍향계가 키타노의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색색의 화려함보단 브라운 톤의 인테리어가 무게감 있게 느껴지는 곳. 

곡선과 무늬에 초점을 맞춘 20세기 초 아르누보풍 가구가 많으니 눈여겨서 볼만합니다.

이곳은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입니다.

 

오픈- 09:00~18:00/2,6월 첫 번째 화요일 휴관

요금- 500엔/연두의 집 포함 2관권 650엔

 

2)연두의 집(모에기노 야카타)

빨강머리 앤이 살 것만 같은 연두색의 사랑스러운 건물이다. 

판자를 덧붙여 만든 2층 규모의 목조 건물로, 1903년 미국 총영사 헌터 샤프의 저택으로 지었다. 1층 서재, 응접실, 어린이 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반질반질한 나무 바닥으로 된 2층 베란당다에서는 키타노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역시 뛰어난 건축미로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영화<소년 H>의 배경이기도 하다.

 

오픈-09:00~18:00/2월 세번째 수, 목요일 휴관

요금-350엔, 고등학생 이하,65세 이상 무료/ 풍향계의 집포함 2관권 650엔

 

3)향기의 집 네덜란드관

네덜란드 총영사관으로 지어진 2층 규모의 목조 건물이다.

강렬한 붉은빛이 감도는 응접실에서는 세계에 몇 대밖에 없는 네덜란드산 자동 연주 피아노를 엿볼 수 있고,

네덜란드 전통 의상 대여 서비스(1인 2160엔)와 각자의 취향에 맞는 향을 배합한 향수 서비스(9ml,3350엔)등

흥미로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오픈 09:00~18:00(1,2월~17:00)

요금 700엔, 중, 고등학생500엔, 초등학생300엔

 

4)벤의 집

1902년 구거류지에 있던 외국인 상점점을 이축해 영국 귀족 벤 앨리슨의 자택으로 사용한 곳이다.

관내 곳곳에는 벤이 사냥한 거거대한 북극곰, 세계에서 가장 큰 말코손바닥사슴과 아메리카들소의 머리, 참수리, 호랑이,

퓨마, 표범 등 위협적인 표정과 자세의 박제 동물들이 빽빽하게 진열돼 진풍경을 연출한다.

 

오픈 09:00~18:00(10~3월~17:00)

요금 550엔 

 

5)덴마크관

덴마크 바이킹 박물관과 안데릇르센 박물관의 협력으로 지은 전시관이다.

8~11세기 스칸디나비아에서 세계로 뻗어 나간 바잌이킹선박을을 2분의 1 크기로 복제한 전시품과 바이킹족의 각종 도구, 의상 및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서재와 소장품 등을 볼 수 있다.

단 설명명은 일본어로만 돼 있다.

 

오픈 09:00~18:00(1,2월~17:00)

요금 500엔, 초등학생 300엔

 

6)빈 오스트리아의 집

모차르트를 중심으로 한 오스트리아 문화 및 전시품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가든 테라스에서는 오스트리아 와인(1잔 550~700엔)이나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곳, 초콜릿숍에서는 빈을 대표하는 초콜릿 케이크 임페리얼 토르테를 일본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다.

 

오픈 09:00~18:00(1,2월~17:00)

요금 500엔, 초등학생300엔

 

7) 프랑스관(요칸나가야)

정면의 현관을 중심으로 2개의 건물이 좌우 대칭을 이루는 구조가 독특한 목조 건물이다.

외국인 전용 아파트로 사용하던 것을 프랑스 미술품, 가구, 소품 전시장으로 개조했다. 눈여겨볼 것은 아르누보 유리 공예가인 에밀 갈레와 돔 형제의 공예품, 샤갈의 회화등이다.

과거 항해용 대형 트렁크로 제작된 루이뷔통 트렁크도 보기 드문 소장품이다.

 

오픈 09:00~18:00(10~3월~17:00)

요금 550엔 

 

 

그외에 야야마테 8번관, 우로코의 집,우로모 미술관, 키타노 외국인 구락부,

자카노우에노 이진칸(구 주중국 영사관), 고고베 키타노 미술관, 라인의집,영국관, 고베 트릭아트 이상한 영사관이 있습니다.

 

공통입장권 VS 개별입장권

키타노 지역 매표소와 각각의 이진칸 입구에서는 개별 입장권 외 그근거리의 이진칸을 한데 묶어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공통 입장권을 판매한다.

단, 할인이 된다 하더라도 여러 곳이 포함돼 있어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꼭 가고 싶은 1~3곳만 확실히 정해 개별 입장권을 구매하는게 경제적일 수 도 있다.

 

*이진칸 공통 입장권 요금

(1)2관권- 풍향계의 집, 연두의 집 (650엔)

(2)3관권-덴마크관, 빈 오스트리아의 집, 향기의 집 네덜란드관 (1300엔)

(3)3관 스마일 패스 - 벤의 집, 프랑스관,영국관 (1400엔)

(4)5관 해피 패스- 우로코의 집, 우로코 미미술관, 야마테8번관,키타노 외국인 구락부, 자카노우엔에노 이진칸 (2100엔)

(5)8관 프리미엄 패스- 3관 스마일 패스 + 5관 해피 패스 (30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