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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코이세상

강아지는 어떻게 학습할까?

자발적인 조건부여(일명,시행착오적 학습법, Operant Conditioning)

다음으로 '시행착오적 학습법'이라 불리는 '자발적인 조건부여 학습법'을 소개하겠습니다.

B.F스키너는 1930년대 초반, 비둘기와 쥐 등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다가 자발적인 조건부여 학습법을 발견했습니다. 스키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키너 박스에 쥐를 넣고 실험을 하곤 했는데,

이 박스에는 내부에 버튼이 하나 있고 옆에는 사료가 담겨 있는 사료조와 바닥 깔판은 전기가 흐르는 철판으로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스키너는 이 버튼과 사료조를 연결했습니다. 그러자 우연한 기회에 버튼을 누른 쥐는 버튼을 누르면 사료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학습)되었고, 그 이후로 이 쥐는 버튼 누르는 행동이 잦아졌습니다.(긍정강화)

 

스키너는 이번엔 방법을 달리하여 이 버튼과 바닥 깔판을 연결했습니다.

그러자 버튼을 누른 쥐는 전기충격을 받아 깜짝 놀라고는 그 이후로 몇 번 더 누른 후에는 버튼을 누르는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긍정의 벌).

 

앞서 고전적인 조건부여 학습법과 다른 차이점은 자발적인 조건부여 학습법은 동물이 반드시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행동을 한 결과가 좋으면 그 행동은 늘어나고 결과가 나쁘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학문적인 용어로는 긍정강화, 긍정의 벌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부정강화,부정의벌 등이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긍정강화, 보다 쉬운말로 표현하자면, '칭찬해서 가르치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추가적으로 부정의 벌(무시) 또한 함께 사용합니다만 학문적인 서술은 이 정도 선에서 마감하겠습니다.

 

 

이것을 일상에서 찾찾아보면 이렇습니다.

강아지 시절에 강아지는 뛰뛰어 오르면서 보호자에게 인사를 합니다. 보호자는 아무렇지 않게 그 인사에 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아지는 무언가를 학습했습니다. '뛰어오르면서 인사를 하면(제멋대로인 행동) 좋은일(견주가 눈을 맞춰주고, 말도 걸어주고, 만나주기가지, 즉 보상)이 생긴다.'라는 것을 학습한 것입니다.

 

따라서 뛰어오르는 행동은 늘어납니다. 즉 긍정강화가 된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나중는 이 강아지가 좀더 자라 개가 되어 보호자의 허리 높이까지 뛰어오르면서 옷을 지저분하게 하고, 망친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보호자는 '못된 놈, 안돼!'라고 야단을 치고 벌을 줍니다. 개로서는 어제까지는 허락 되었던 점프가

왜 오늘은 벌 받는 일이 되었을까? 보호자는 지금 '긍정의 벌'을 주고 있는 것이지만, 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음에 만나면 또다시 뛰어 오를 것입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일관되게 벌을 준다면 뛰어오르는 행동은 사라지겠지만, 만약 여러분이 개가 갑자기 불쌍하다고 생각되어서 한 번이라도 반겨준다면,

개는 오히려 보상이 불규칙하게 주어집니다.(잭팟, 슬롯머신 원리)는 것을 학습하게 되어 계속해서 뛰어오르게 됩니다.

 

이는  벌에 대한 폐악의 한 예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강아지는 여러분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이는 마치 아이가 자신의 부모를 닮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선생님처럼 행동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여러 환경적인 영향을 통해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해 갑니다.

여러분의 강아지도 마찬가지랍니다. 여러분의 강아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은 바로 여러분 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강아지가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강아지를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달라진다면, 여러분의 강아지도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우리들을 통해 세상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어떻게 학습할까?

 

강아진지는 경험과 행동의 겨결과를 통해 배운다고 이전에 설명을 했습니다.

행동에 따른 보상이 있든 없든 간에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움은 우리가 참견하지 않아도 일어납니다.

인간사회에서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들로부터도, 또한 우리가 가르치지 않아도 강아지는 많은 것을 스스로 배웁니다.

또한 환경,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 교육하는 사람과 강아지와의 관계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강아지가 배우는 능력에 영향을 끼칩니다.